알래스카의 가을은 점점 깊어만 갑니다.
자작나무 단풍은 스러져가고 있지만,
쾌청한 가을 날씨가 계속되어 드라이브 하기에
너무 알맞는 날씨가 아닌가 합니다.
.
알래스카 가을 풍경을 한번이라도 더
눈에 넣기위해 길을 떠 났습니다.
.
.
이렇게 맑고 청명한 날에는 빙하가 더욱 선명하게
눈 앞으로 다가옵니다.
.
알레이스카 리조트에 잠시 들렀습니다.
.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전망대에서 차한잔하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
머리에 왕관을 쓴 새한마리가 길을 가로막네요.
.
야생 블루베리가 가득했던 산책로길을 걸어보았습니다.
.
빙하가 녹아 흐르는 냇가를 만나 잠시 쉬어가기도 했습니다.
.
우리의 호프 곰돌이 아저씨도 여전히 자리를 잘 지키고 있네요.
.
강감찬 장군 동상도 여전합니다.
이제 그만 말에서 내려 쉬시지.
.
아직도 짙게 물든 자작나무 단풍길이 푸른 하늘에 떠 있는
조각 구름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
바다와 단풍 그리고, 청명한 가을하늘 이보다 기분좋은 드라이브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스워드 하이웨이길은 늘 언제 달려도 신선합니다.
.
굽이 굽이 돌고 돌때마다 늘 새로운 풍경과 장면을 보여줍니다.
.
겨울로 접어들려다가 아쉬움에 다시 가을에 멈춰버린듯한 요즈음
날씨가 마냥 좋기만 합니다.
.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 그리고 마냥 편안하기만한 도로와
주변의 단풍으로 마음은 들뜨기만 합니다.
.
산 봉우리에 내렸던 지난 첫눈은 계속되는 따듯한 날씨로
많이 녹아버렸습니다.
.
구름 한자락이 머리를 내밀며 저를 반겨줍니다.
.
맞은편에는 디날리가 어슴프레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
이게 뭐 같은가요?
새집?
아니랍니다.
벌집입니다.
벌들이 자작나무 껍질을 한올한올 가져와 집을 지은건데 , 이정도의
집을 지을려면 그 작은 벌들이 얼마나 자작나무 실오라기 같은 껍질을
날라야 했을까요?
.
정말 대단한벌들입니다.
.
상추를 데쳐서 무친 나물입니다.
상추를 뜨거운 물에 데치는거 아시나요?
상추가 남아돌기에 별걸 다 만든답니다.
.
2년되어 완전히 성숙된 민들래 김치.
지금이 정말 맛 좋은때랍니다.
두가지만 있어도 밥 한그릇은 뚝딱이지요.
.
밥맛 없을때 이런 토종 음식은 입맛을 돋궈 줍니다.
.
부부가 차를 몰고 이주 예정으로 지금 한창 달려오고
있습니다.
평소 알래스카를 늘 눈여겨 보시다가 완전히 이주를
할 예정으로 부부가 차를 몰고 오고 계시는데
18일 정도 도착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
모쪼록 안전운전 하시면서 여행 하시듯 천천히
무사히 오셨으면 합니다.
.
'알래스카 관광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Aviation Museum 2부" (0) | 2016.10.20 |
---|---|
Alaska " 항공 박물관 1부 " (0) | 2016.10.17 |
알래스카 " 설산을 오르다" (0) | 2016.10.11 |
Alaska "Hope의 시골풍경" (0) | 2016.10.11 |
알래스카 " 정체모를 해양동물" (2) | 2016.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