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 10분정도 시간이 나서 직접
연어낚시에 도전을 해 보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알래스카 키나이 강가로 가서
연어와 심도깊은 대화를 10여분 나누었는데
저를 보고 싶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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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여행을 오시면 꼭 낚시는 한번정도는 도전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연어낚시의 손맛은 특별합니다.
다양한 알래스카의 관광지를 둘러 보는 것도 좋지만
직접 참여해서 알래스카의 참 맛을 느껴 본다면
역시, 알래스카답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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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트를 매달고 키나이 강가로 몰려들어
연어낚시의 절정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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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잡으면 바로 손질을 거쳐 진공포장을 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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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잡아 즉석 냉동을 시키면서 고기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는 강태공의 얼굴에는 풍요의 웃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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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잡아 회로 먹으면 끝내주는 우럭입니다.
살이 탱탱해서 횟감으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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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어 색상하고는 확연하게 다르지요.
이게 바로 왕연어입니다.
지방질이 많아 횟감으로는 으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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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강태공 한분이 저에게 연어 낚시터 포인트를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친절도 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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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바알갛게 익어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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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철이 다가오면 아예 여기에 텐트를 치고 두달정도를
연어 낚시를 하며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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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를 주차시키고 지내는 이들도 있지만 , 이렇게 텐트족들이
이 곳에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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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살림살이를 모두 짊어지고 이 곳에 터를 잡아
알래스카 연어철을 보내는 이들은 진정한 알래스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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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연어 손질을 하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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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연어들이 잠시 기절을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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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의 강태공을 보니 손이 근질근질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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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손질을 하고난뒤 버리는 부산물을 서로 차지하기위해
갈매기들은 분주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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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 아가씨가 완벽한 복장을 갖추고 낚시를 하는데
제가보니 딱 초보더군요.
하루종일 한마리도 못 잡아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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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연어 낚시터에 집이 있어 자세히 보니 안에 RV 가 들어가
있더군요.
외관만 집 형태입니다.
연어철이 되면 이 곳에 와서 한 여름을 보내고 연어철이 지나면 다시
집으로 돌아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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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별장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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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는 심각한 표정의 강태공들이 강을 째려보며 연어를
낚아 올리기위해 무아지경에 빠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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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중앙에 모래톱에 보트를 묶어놓고 정말 좋은 포인트에서
연어낚시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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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낚시하는게 저는 더 힘들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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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만에 왕연어 작은거 한마리 건져 올렸습니다.
5분 하고 일정 관계 때문에 낚시대를 접어야 할 수밖에
없어 눈물을 머금고 발길을 돌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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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연어를 너무 작은걸 잡았습니다.
그래도 엄청 싱싱하더군요.
어린 연어를 잡다니...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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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10월까지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갈길이 바쁘기만 합니다.
금년은 정말 너무 무리를 하는 것 같기도 한데
메뚜기도 한철이라니 , 저도 물들어올때 노를
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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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가서 책에 대한
구상도 해야하는데 금년에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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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알래스카 전용 책자가 없어 이번에 출판사와
협의해서 알래스카의 여행편을 지역별로 내고
알래스카 문화와 풍습에 대한 책자를 내면 어떨까
궁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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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문화 두 섹션으로 시리즈물로 내는게 좋긴한데
문제는 늘상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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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하나 덧붙여 사진이 있는 시집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고민의 연속이네요.
여러모로 금년은 기초를 다지는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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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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