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겨울을 즐기기 위해서는 스포츠는
기본입니다.
하다못해 볼링이나 스케이트 정도는 배워둬야하며,
아이들 역시, 어렸을적부터 부모와 함께
같이 운동을 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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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즐기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게 부모의 역활이지요.
여기서는 4살짜리도 스키를 아주 능수능란하게
탈 정도로 기본이 스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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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멀리 나가지않고 실내에서 즐기는
스케이팅에 대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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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더불어 알래스카의 소소한 일상도
같이 소개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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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다이아몬드 쇼핑몰에 있는 실내 스케이트장입니다.
일년내내 거의 휴무없이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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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스케이트를 처음 알려주나봅니다.
차근차근 두려움을 없애고 제대로 설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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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유려한 스케이팅 솜씨를 뽐내며 질주를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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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 저금해 놓은돈을 가지고 스케이트장을 찾는게 다반사입니다.
따로 돈을 달라는 아이들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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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타겟으로하는 업종들이 제법 인기를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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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넓은 곳이라 부딪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늘 이정도 인원들이 찾기에 붐비는 경우는 없습니다.
붐빌경우 야외 스케이트장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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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케이트장에 얽힌 이야기들이 제법 됩니다.
눈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면 탄피통으로 썰매를 만들거나 철사를 구해와
두발 썰매를 만들어 타다가 숙달이 되면 외날 썰매를
만들어 타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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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날 썰매는 자기 실력을 뽐 내기위해 타는데 저학년은 다소
배우기가 힘들정도입니다.
달리기 시합도 참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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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고무다리라고 녹기 바로직전, 출렁거리는 얼음위를
날렵하게 지나가는 시합을 하기도 했는데 복골복으로
한 아이가 결국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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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신발과 양말을 벗어 논두렁에 피워놓은 모닥불에
말리고는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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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쉴때는 저렇게 엄마와 함께 카드놀이를 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한국에서 엄마와 아이가 화투를 친다고 생각하면 다들
난리가 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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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스케이트장 6층에는 대한민국 앵커리지 출장소 사무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오늘 일이 있어 잠시 들렀다가 스케이트장 스케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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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짜리 딸아이에게 스케이트 신발끈을 메어주는 엄마의 눈길은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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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이름있는 의류매장인데 80%를 세일 하네요.
그럼 원가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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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싸긴 싸네요.
어느 스타일의 옷이 마음에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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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들이 아주 요란하군요.
정신 사납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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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주방장 누님이 매니저로 일하시던 호텔입니다.
큰딸이 여기 CE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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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입구인데 여기 사진을 찍은건 바로 위에 그려져 있는 그림때문입니다.
알래스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알래스카풍의 그림입니다.
저런 그림이 유난히 친근하게 다가오네요.
참 심플하면서도 한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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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간혹 홈리스를 만나고는 합니다.
저는 매번 주었는데, 주위에서 절대 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주다가 걸리면 벌금이 세더군요.
그래서, 간혹 음식으로 대신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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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렇게 홈리스도 근무시간이 있어 시간이 되면
교대로 합니다.
그럼 교대조는 어디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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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나머지 세명은 근무대기중입니다.
휴식을 취하다가 근무교대를 하더군요.
피자집에 주문해서 배달이 오면 다같이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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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운영하는 "하루스시" 일식당에서 새벽 4시경 이름모를
원인으로 화재가 발생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어 다행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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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전소가 되어 어차피 헐고 다시 지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은 집이나 상가는 모두 의무적으로 보험을 들어야 하니
당연히 보험은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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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불이나면 손해는 막심하지요.
제법 앵커리지에서 장사가 잘되는 곳이기도 했는데
참 안까운 일입니다.
코리아 가든이라는 한식당도 같이 운영을 하는데,
하루빨리 비지니스를 시작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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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나깨나 불조심인가봅니다.
겨울에는 정말 불조심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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