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눈이 쏟아지는 듯
하염없이 내리더군요.
그 와중에 낮에는 무스 아가씨가 팬스를
넘어 마당으로 들어와 여린 나뭇가지를
아주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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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자판기 커피나 유명 체인
커피샵에서 먹는 커피를 마시거나
커피믹스를 즐겨 마셔서 미국에 온 후에도
여전히 커피믹스를 마시게 되었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원두커피를 우려낸
커피가 입맛에 은근히 맞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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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양한 커피를 마시게 되었는데 도넛에
원두커피가 입에 아주 짝짝 달라 붙습니다.
커피 식성이 이제 서서히 변해 엄청난 양의
커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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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너배는 되는 무식한 커피잔에
처음에는 질렸지만, 이제는 아주 당연하게
그 컵으로 마시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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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시고도 잠이 잘 오니, 아직은
위장이 튼튼한가 봅니다.
오늘은 다운타운에 일이 있어 나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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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팬스를 은근슬쩍 넘어와 마당에 있는 자작나무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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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어미와 같이 다니던 무스인지는 몰라도
아직은 어린 암컷 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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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정말 눈이 엄청 내립니다.
제설업자도 신나고 , 연어가 대풍 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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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 4번가 거리인데 여름에는
늘 관광객들로 붐비는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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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가 아주 많은데 그중
여기는 퀄리티가 제법 높은 상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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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의 칼을 우루라고 하는데 , 그 칼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공방겸 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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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놀이동산에서 저런 놀이기구를 타면
무척이나 추울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청춘들은 이 곳으로 모여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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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대통령 흉상인데 알래스카의 "A" 끝자 하나가
사라졌네요.
누가 기념으로 하나 뜯어 간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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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식 홀이면서 맥주도 생산하는 레스토랑입니다.
거의 약초주 같은 맥주를 마셔 보았는데 힘이 불끈
솟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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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음식점이나 베트남 칼구수집들이 많은데 한인이
하는 베트남 칼국수 식당은 별로 잘 되는 곳은
없는 것 같더군요.
합성 조미료 왕창 들어가는 음식이라 저는 가급적 가지를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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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의 상가들은 계절을 많이 탑니다.
특히, 관광 시즌을 제외 하고는 다운타운에 사람들이 오지
않는지라 점점 경기가 침체되어 가고 있어 이제는 올드타운이라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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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이 곳 다운타운에서는 비지니스를 안 하는게
좋습니다.
지금 한인 업소들이 매물로 많이 나온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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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가에 있는 방문자 센터입니다.
겨울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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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의 한인 업소들이 거의 매물로 다 나왔다고 할 정도로
다운타운의 경기는 좋지 않은데, 비단 한인 업소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업소들이 계절에 따른 영향으로 타격이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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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한가운데서 비스켓 봉지를 물고 있는 까마귀 한마리가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네요.
한참을 기다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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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카페인 하드락 카페는 홍콩 버거로도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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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양의 에스키모 수공예품을 간직하며 팔고 있는
기념품샵인데 한인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기에 이렇게 밖에서나마 찍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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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참전용사들이 운영하는 전쟁 박물관 앞 인지라
동상도 에스키모인이 총을 들고 전쟁에 참여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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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있는 곳이라 이렇게
썰매견의 동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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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는 이 거리가 아주 유명한 술집 거리였습니다.
이제는 그 명성이 사라져 술 취한 원주민이 어슬렁 거리는
거리로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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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상점마다 독특한 간판들이 설치되어 있어
걸어 다니면서 소소한 볼거리를 주는 앵커리지
다운타운이지만, 아무래도 여행객이 붐비는
관광시즌이 좋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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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알래스카에서 직장을 잡고 살아가는 법에
대하여 자세하게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래스카에서 잡을 구하시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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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여행이나 민박에 대해 문의를 하시면
연결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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