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의 겨울에 즐기는 얼음낚시는
시간 가는줄 모르는 강태공의 세월
낚기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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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고기를 잡으려는 것 보다는 낚시
그 자체를 즐기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거기다가 백인들은 민물 고기나
비린내 나는 물고기를 먹지 않기에
더더욱 , 그저 낚시 그 행위와 시간들을
즐기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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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는 이름이 없는 호수를 포함해 총
3백만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이름이 있는 호수는 공식적으로 3,197개의
호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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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땅을 사면 강의 일부나 호수가 같이
딸려 오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자기 집 앞 천연 호수에 다양한 물고기를
기를 수 있어 이보다 행복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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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맛배기로 얼음 낚시를 갔었습니다.
그말인즉, 한마리도 못 잡았다는 뜻입니다...ㅎㅎ
다음주중으로 정식으로 낚시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사이판 고모님의 감자탕과 불로추주
파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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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Sand Lake 을 찾아 얼음 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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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청년 두명이 열심히 얼음 구멍을 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갈때보니, 빈손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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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는 섭씨 0 도에서 오르내리는 날씨입니다.
바람이 불지않아 비교적 따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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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아 얼음 낚시를 즐기는데
작은 연어나 메기종류 그리고, 무지개 송어가 많이
잡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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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의자까지 준비해서 남이 파 놓은 얼음 구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엄얼음 낚시를 많이 오니, 월요일 들르게 되면
따로 힘들게 얼음 구멍을 파지 않아도 되니 이보다 좋을 수는
없습니다.
월요일 이후가 되면 다시 그 구멍이 얼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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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낚시를 하면 미끼는 마트에서 파는 낚시용 새우를
사용합니다.
가격은 한통에 4불이 조금 넘습니다.
한통 가지면 겨울 내내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양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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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린 강아지인데 드론을 보고 마구 쫒아 오더군요.
개구쟁이 강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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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저렇게 혼자 와서 낚시를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굳이, 고기를 잡는 것 보다 그냥 그 시간을 즐기는 것 같은데
역시,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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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키모 얼음 낚시용 텐트인데 아주 편리합니다.
사방에 중간 부분만 눌러주면 바로 텐트가 접히는데, 난로도 피우고
버너에 다양한 요리도 할 수 있어 다용도 텐트로 아주 좋습니다.
다만, 텐트안이 어두우니, 랜턴이나 등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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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아이와 함께 낚시를 온 팀인데 아빠는 끌고
두 딸은 열심히 밀더군요.
한국의 딸들 같으면 낚시를 같이 오지도 않겠지만 , 썰매 밀라고 그러면
질색팔색을 할 것 같습니다.
역시, 저 팀도 한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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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태공도 혼자 왔는데 동네 주민입니다.
거의 프로급 실력인데 마찬가지로 한마리도 못 잡더군요.
아마 고기들이 잠자는 시간인가 봅니다.
제일 안 나올 시간이라 그냥 심심풀이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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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 설산은 추가치 산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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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찍은 샌드레익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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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앵커리지 바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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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풍경입니다.
제 집은 여기서 약 10분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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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치 산맥도 보이고 스워드 가는 도로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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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어디쯤 제가 사는 집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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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가루가 듬뿍 들어간 감자탕입니다.
아주 담백하게 끓이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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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인데 감자탕을 많이 먹다보니, 이걸 많이
먹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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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로초주가 빠질 수가 없지요.
불로초주는 매일 한잔씩 마시면 혈액 순환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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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일성과 김정일만 먹던 그 불로초주입니다.
한국에는 자생하지 않습니다.
한국은 거의 중국에서 많이 들여오는데 중국산은
믿을 수가 없어 믿음이 가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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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수산물들이 농약이나 성장 촉진제등을 사용
하기에 불신을 하게 되는데 , 아마 앞으로도 최소 20년은
계속 그러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거기다가 이제는 장기 독재 체제로 들어가니 새로운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뭐든지 고인 물은 썩는다는게 만고의 진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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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래스카 여행이나 민박에 대해 문의를 주시면
연결을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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