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를 떠나 지난번에는 캘리포니아를
두루두루 설렵을 했는데 이번에는 콜로라도를
향해 발길을 내딛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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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신들의 정원"을 향하여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알래스카와 비교해서 얼마나 풍경이 다르고
경치가 수려한지 직접 눈으로 확인을 하러
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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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과 비교를 해야 알래스카가 최고라는
아집을 분석 할 수 있을 것 같아 내친김에
콜로라도를 설렵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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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정원이 자리한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871년
철도가 개설되면서 만들어진 도시입니다.
옛날에야 마음만 먹으면 넓은땅을 개인땅으로
소유가 가능했기에 신들의 정원 마찬가지로
개인의 소유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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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신들의 정원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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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석에 이름이 크게 새겨진 바위 앞에서 다들 인증샷을 찍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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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는 방문자 센터가 자리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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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 붉은 사암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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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붉은바위가 위용을 자랑하지만 행여 넘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장마나 홍수에 무너지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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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사암을 보면 인디언이 제일먼저 떠오릅니다.
영화에서 이런 절벽에서 살고있는 인디언들을 많이
보여줘서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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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의 광활한 자연을 보고 인간의 왜소함을
느끼게 했다면, 신들의정원을 막상 보면 참 삭막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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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암벽을 등반하겠다는 사람은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예전에는 도전을 했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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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암 덩어리인지라 조금만 오르면 흙들이 무서져내려 상당히
위험합니다.
특히, 여기 방울뱀 표지판이 더 무섭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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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어머어마합니다.
그래서, 신들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정원석으로 보이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신들이 거인이 아니라면 역시 거대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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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도 산이면 오를만 합니다.
문제는 경고판이 있는데 방울뱀을 조심하라는 표지판이
섬짓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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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균형있게 뷰파인더에 담을려면 적당한 장소를 찾아야 하는데
워낙 사암 덩어리가 많아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저는 뱀이 무서워 함부러 마구 다니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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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을려고 여러군데를 물색을 했습니다.
숲속을 더듬어 위치선정을 하느라 한동안 헤멨습니다.
오르다가 미끄러지길 반복하다가 겨우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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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에이커나 되는땅이 개인 소유였으니 참 엄청 납니다.
자연을 최대한 활용해서 바위에 기대어 집들을 많이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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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래스칸이어서인지 연어가 솟구치는 모습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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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관람을 하기에는 굉장히 힘듭니다.
날도 덥고 공기가 숨을 막히게합니다.
물을 넉넉하게 준비를 하지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간이 화장실도 없으니 미리미리 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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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듣는 청개구리 한마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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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안에 드문드문 개인 주택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뷰가 좋은 곳에는 제법 규모가 큰 주택들이 보이는걸 보니
여기도 힘 있는 자들만이 집을 짓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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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무너질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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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벼랑이라 사진 포인트가 아주 애매합니다.
우측 산등성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사암이라 돌들이 부서져 올라 가기가
쉽질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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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는 콜로라도 시티라는 이름으로 마을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신들의 정원보다는 "Beer Garden" 으로 불리웠는데
측량사와 그 친구가 상당히 시적인 감각을 갖고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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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모일 수 있는 적합한 장소라고해서 "신들의 정원"
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여기 모여서 맥주도 한잔 하면서
시국을 논하고는 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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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신들이 많았나봅니다.
신들이 회합을 갖는다고 하니 그 당시 어떤신들이
대세였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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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덴버 " Red Rock 원형극장" 을 소개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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