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내내 거의 빙하지대에서 생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많은 유빙들과의 조우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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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는 역시 빙하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의 유빙들은 수명이 있습니다.
빙하에서 독립해 나와 9분의 1만 머리를 내민채
바다를 유영하는 유빙은 언제 보아도 머리를
맑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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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의 바다 그 첫장을 넘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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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는 옥빛 속살을 드러낸채 만년동안의 고고함을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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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잡이 낚시배가 유빙을 천천히 둘로봅니다.
실제 앞에서 보면 유빙의 위용은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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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빙하를 둘러보는중입니다.
빙하유람선은 오지 않는 곳인지라 느긋하게 빙하를 만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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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들도 때로는 수다를 즐겨한답니다.
오는이들이 없어 모처럼 만나는 인간들의 이야기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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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점점 녹으면서 화산재가 빙하위를 덮어 마치 산의 일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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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우와 직녀 유빙인데
입을 재는 장면이랍니다.
키스는 엔돌핀을 팍팍 돌게하니 자주 입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키스를 좋아하는 일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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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자락에서 혀를 내밀고 있는 빙하는 바다를 향한 몸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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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부셔져 내린 유빙의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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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모양의 유빙,
아마 열대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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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점 없어 너무나 고요하기만 한 바다.
그 중심에 유빙들이 점점이 수를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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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독수리 부리모양의 유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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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빙을 촬영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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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 있는 유빙의 모습은 고래만큼이나 큰 유빙입니다.
보통 여기에 물개들이 노니는데 다들 어디로 마실을 갔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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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유빙,
홀로이 유유히 떠다니며 독야청청 하려고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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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디날리 산맥 전체를 축소한듯한 유빙은 정말 멋지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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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역시 알래스카의 설산을 옮겨다 놓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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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아기사자가 엄마 사자에게 다가가려는듯한 유빙의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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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볼락 물고기 같네요.
배가 나온 나를 닮은듯한 통통한 물고기모양의 유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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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다 옥빛과 흰색과의 만남 같습니다.
온통 옥빛으로 바다가 닮아가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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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전세내어 이렇게 오붓하게 빙하를 감상할수 있으니
더할나위없이 좋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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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다와 옥빛 빙하를 만나고 돌아오는데 다람쥐 공원에서
불이나 며칠째 타고 있네요.
헬기 두대가 연신 물을 퍼 나르는데 감당이 안되는군요.
매일 만나는 산양들이 불을 피해 도로로 내려와 많은
여행객들이 즐거움의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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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양이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더군요.
행여 산양들이 터전을 잃어버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속히 산불이 진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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