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앵커리지 시내풍경 스케치와 앵커리지 외곽을 나가
휭하니 둘러 보았습니다.
자주 만나는 풍경이지만, 언제 보아도 정감가는 도시풍경
입니다.
그럼 앵커리지 버스 투어를 시작합니다.
손잡고 따라 오세요.
앵커리지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도 이렇게 빙하가 몸과 마음을
청량하게 해 줍니다.
둥둥 떠 다니는 유빙도 금방 만나실수 있답니다.
하나 건져서 칵테일 얼음으로 써도 좋습니다.
빙하 얼음으로 칵테일을 하면 술이 쉽게 취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운타운 도심 한복판에 아주 넓은 공원이 있습니다.
겨울이면서도 겨울 분위기는 전혀 안나는것 같습니다.
도시는 비교적 아주 깨끗합니다.
이렇게 좋은 공원인데도 불구하고 , 사람이 한명도 안 보이네요.
이렇게 다운타운에도 마가목이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하늘이 마치 가을 하늘 같지 않나요?
알래스카 최대 원주민 회사인 NANA 그룹 빌딩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나마 저 멀리 설산이 보이니 겨울 느낌이 납니다.
공원이 정말 평온하지 않나요?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곳 입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이름들도 있습니다.
특이하게 도로를 가로 지르는 통로가 있는 몰입니다.
제법 유명한 5번가 몰입니다.
여기도 다운타운 한 복판입니다.
이번에는 빌딩 높은곳에 올라가 시내 전망을 구경 했습니다.
한 눈에 다 들어오는군요.
지나 다닐때는 나무가 많은거 몰랐는데 ,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나무가 많네요.
복잡하지도 않고 , 여유있게 사람이 살기에는 아주 적당한것 같습니다.
옥색 투명한 물빛이 절로 힐링이 되게 합니다.
다양한 색상의 조합이 천상이 빚어낸 작품 같습니다.
이제는 철지난 관광지라 문을 닫고, 기나긴 겨울잠에 들어간 곳입니다.
내년을 기약하는 이곳도 겨울준비를 마치고 , 모두 안녕을 고합니다.
표주박
금년에는 날이 너무 따듯하고 가물어서 베리가 흉년이었습니다.
유독, 금년에는 엄청 날이 포근하고 비도 안와서 알래스카가 아닌것 '
같았습니다.
베리가 어설프게 열리고 수확을 할때쯤 뒤늦게 비가 엄청 오더군요.
살다살다 이렇게 비거 내리는건 처음 봤습니다.
내릴려면 진작 내리지 때늦게 내리더니, 이제는 겨울인데도
비가 내립니다.
홍수 지역도 발생하고 , 홍수 주의보도 발령나고 하여간 이상기온으로
벼라별 상황이 다 생기는군요.
금년 베리는 정말 많이 아쉽네요.
내년에는 베리 풍작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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