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에 있는 수많은 마을 중 Oscarville을 찾아가
볼 예정입니다.
ESKIMO 원주민 부족중 Yupʼik 부족이 모여사는
곳인데 인구는 불과 70여명밖에 살지 않습니다.
북극에는 이렇게 10여명이 사는 마을부터 시작해서
크고 작은 마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인종은 얄류트에서 파생이 되어 전통적인 Yupʼik언어를
사용을 하였습니다.
물론, 글자는 없어서 근자에 들어서 영어 알파벳을
기반으로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글자가 없었기에 사라진 단어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북극에서는 보이는 게 얼음밖에 없었으니 당연히
글자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진작 알았다면 우리네 한글을 보급하는 건데
많이 아쉽네요.
그럼 출발합니다.
Kuskokwim River의 부둣가에도 이제는 가을 단풍으로 짙게 황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데 보트를 수리하더군요.
어릴 때부터 보트와 차량 정비 등은 직접들 합니다.
그 이유는 비용이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비소에 맡기면 언제 고쳐질지 모를 정도로
무한정 기다려야 합니다.
항의를 한다고요?
그러면 안 고쳐줍니다.
그냥 가져가라고 합니다.
제가 탄 배 옆으로 쏜살같이 달려 나가는 보트가 있어
강물이 출렁거리네요.
천천히 좀 가지.
뭐가 그리 급할까요?
출발한 지 20여분 되었는데 FISH CAMP들이 등장을 합니다.
알래스카 단풍의 특징이 모두 황금색입니다.
여기도 물론, FISH CAMP입니다.
뭍하고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FISH CAMP들이 상당히 많네요.
FISH CAMP에서 연어를 손질해서 말리기도 하지만,
별장처럼 여기로 휴가를 와서 한 여름을 지내기도 합니다.
마치, 오래전 우리네 달동네 풍경 같지만
굳이 수리하지 않고 그냥 지냅니다.
우리는 모기가 있으면 다들 질겁을 하는데 이들은
잘 물지도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물어도 크게
부풀어 오르지 않더라고요.
저는 물면 최소 일주일은 가더라고요.
북극 빙하가 녹으면서 점점 수위가 올라 육지가 침식이
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지구상에서 사라져 가는 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기 캠프는 아주 번듯하네요.
전기나 개스등은 들어오지 않습니다.
Kuskokwim River의 또 다른 물길인데, 폭이 좁아서
운전을 잘해야 합니다.
FISH CAMP는 허거제입니다.
원주민에 한해서 시청에 허가를 내서 설치를 하면 됩니다.
저도 한채 마련하고 싶네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저기 주소가 있냐 하는 겁니다.
정말 궁금하네요.
드디어 북극마을 Oscarville에 도착했습니다.
마을은 늪지에 세워져 있기에 이렇게 도로가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저렇게 보여도 차량도 다닐 수 있답니다.
차량은 보기 힘들지만, 있긴 있습니다.
보통 차량보다는 ATV를 이용합니다.
여기는 종합학교입니다.
유치원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같이 있는데
고등학교는 인근에 있는 좀 더 큰 마을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마루 같지요?
그 외에는 모두 늪이라 빠지면 대략 난감인데,
친구들끼리 밀어서 빠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런 장난을 우리도 많이 하지 않나요?..ㅎㅎ
마을의 크기는 가로 세로 3.9Km 와 4.1Km 정도입니다.
백인은 없으며 , 원주민이 99%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한 명도 없다는 겁니다.
참, 신기하지 않나요?
'알래스카 원주민 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ALASKA " 북극마을 Oscarville 3부 " (0) | 2022.10.27 |
---|---|
ALASKA " 북극마을의 사우나를 가다 2부 " (0) | 2022.10.24 |
ALASKA " Alaska Federation of Native’s " (0) | 2022.10.08 |
ALASKA " 북극마을 Bethel 10부 " (0) | 2022.10.06 |
ALASKA " 북극마을 Bethel 9부 " (0) | 202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