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ska Kotzebue에는 약, 3,500명이 안 되는 원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자치구 Northwest Arctic에 속한 마을로 섬과도 같은
고립된 마을이지만, 주변에는 코고 작은 원주민 마을들이
약, 10여개의 마을이 있는데 모두들 경비행기를 타고
이 곳으로 유학을 오거나, 병원을 찾습니다.
코체부라고도 하지만 저는, 카츠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
카츠부로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사시는 분들이 제 블로그를 많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실적인 면을 더 자세하게 기술하지 못하는점
양해를 바랍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점검(?) 하시는 바람에 자체 검열을 거쳐 약하게
표현을 하니 , 그 점은 미리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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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한인사회에 사건 사고가 아주 많습니다.
몇 명 되지도 않는데 맨 처음, 이곳을 개척하셨던 분들이
한국에 근무하던 미군 군인과
결혼해서 오신분들, 그리고, 도피 비슷하게 오신 분들이 많다 보니
그 사연 들은 이루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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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본토에서 부도내고 오신 분들이 많은 건 주지의 사실이듯이
이곳, 알래스카는 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하는 마켓인데 진열대에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어도
누가 그런 거 갖고 시비를 안 겁니다.
당연하게 생각들 하는 주민들이 그래도 이용을 합니다.
더 큰 마켓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데도
여기가 장사가 되는 이유는 아침부터 술 취해 있기에
멀리 안 가고 그냥 여기서 삽니다.
가격도 약간 더 비싼 편이나 그런 걸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유일하게 백인이 하는 마켓입니다.
마켓에서 저렇게 모피도 파네요.
저 모피는 실제 울버린입니다.
불쌍하네요.
가격은 그렇게 싼 편은 아닌데 한국보다야 많이 산 편입니다.
저런 걸 하나 정도는 걸쳐야 알래스카 사람으로 봅니다..ㅋㅋㅋ
뒷모습의 처자는 28살 먹은 식당 웨이트리스입니다.
늘씬하고 이쁜 처자랍니다.
도로 공사하다가 시체가 발견돼서 공사가 중단되고 유골 수습하는 장면입니다.
술 마시고 도로에서 잠이 들면 바로 사망입니다.
겨울에 죽으면 나중에 눈녹고 발견됩니다.
드라마에서만 보았던 CSI에서 두 명의 여 검시관이 나와서 검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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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는 마을인데 바로 앞이 베링해 인지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이 되네요.
집집마다 연어를 잡아 이렇게 말려서 술안주나 주식으로 먹습니다.
원주민 집을 방문했더니 사슴 다리 하나를 푹 삶아서
조그만 칼로 베어서 먹더군요.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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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입니다.
백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3일 일하고 4일 정도 쉽니다.
엄청 좋은 JOB입니다.
차량도 집에 퇴근할 때 가져갑니다.
여긴 시청입니다. 하루에 한 사람도 안 올 때가 있답니다. 근무할만하죠?
이 작은 빌리지도 한국의 자동차들이 돌아다닙니다.
택시는 거의 한국 차량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10년 개런티를 하고, 아기자기하게
차량 안을 제일 잘 꾸며 놓은 것 같습니다.
다른 회사 차량들은 옵션에 속하는 기능들을 한국 차들은
기본으로 셋업이 되어 있습니다.
가슴이 다 뿌듯하네요. 이제 자부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벽에 조그만 빨간 글씨로 USA 표지판이 보이시죠?
궁금하실 분이 계실 것 같아 알려드립니다.
벽에 지난 국회의원 선거 홍보 표시판입니다. 선거 때 그냥 저런
표지판 붙이는 게 선거운동 이랍니다.
이제 한국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베링해를 배경으로 쓸쓸히 걸어가는 원주민의 등이
더욱 굽어 보이는 건 왜일까요?.....
정답: 술이 떨어져서.
이들에게 가장 친근한 게 술인데 퍼밋을 구입해서 (한 달 퍼밋 25불)
하루에 한 병만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시청에서 일일이 체크해서 판매를 합니다.
근무시간도 엄격히 제한해서 부지런해야
술을 살 수 있는데, 기상 관계로 비행기가 뜨지 못하면
술값은 자동으로 인상되며, 품귀 현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의례적으로 안 마셔도 저도 한 병씩 매일
구입해서 비축해 놓습니다. 왜 비축하냐고요?..ㅋㅋㅋ
웅담주도 담그고, 파티도 할 때 필요하고,
나이트클럽 갈 때도 필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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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신 분 있으실는지...
저도 살아생전 처음 보는 건데 바로 청어알입니다.
미역에 청어가 알을 낳으면 이렇게 둘러붙어 부화를 한답니다.
미역을 건져 올려서 물에 담가 놓아야 하는데,
안 그러면 엄청 짜답니다.
짜서 도저히 못 먹을 정도니
물에 사나흘 담가 놓아 짠물을 빼야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비릿해서 (비린 걸 싫어해서)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좋아하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실 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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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여행 온 독일 처자인데 일본도에 흥미를 보이길래
포즈를 취해보라고 하니 저렇게 강력한 포스를 날리며
포즈를 취해주어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 주었답니다.
폼나지 않나요?..ㅋㅋㅋ
한인이 하는 업소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주인이 인수를 받아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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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꿋꿋하게 근무하실 분은 이곳을 강추합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직원 대우가 제일 좋은 편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층은 모텔인데 요새 세일 중이라 150불이며,
여긴 보통 200불 정도 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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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황제라는 양식과 중식을 겸하는 곳입니다.
주방이 협소해서 , 직원들이 자주 그만두는 곳입니다.
직원 채용하는걸 이메일로 받기도 하고, 아주 깐깐하게
직원을 뽑지만, 그 정도 대우는 아닙니다.
딜리버리가 70~80% 차지하는 곳인데 지난번에 주인이
친척한테 인수인계한 곳입니다.
돈 버는 곳은 보통 남한테 인수인계 안 합니다.
이렇게 친척들끼리 인수인계를 합니다.
일 매상은 보통 3,000불에서 4,000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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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원주민 회사입니다. 이곳의 땅들과 건물들을 관리하고,
여기에서 나오는 이익금을
다시 주민들에게 배분합니다. 지방자치 제도의 장점 아닐는지요.
한국도 시골은 이런 시스템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땅 투기도 안 하고, 원래 사시던 분들에게
모든 혜택들이 돌아갈 수 있으니 금상첨화 아닐까요?
제발 한국 공무원분들 보고 배우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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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12군데의 빌리지를 다니는 경비행기 회사 소속의 비행기들.
모든 물자는 저렇게 비행기를 이용해서 나릅니다.
햄버거도 배달을 하는데 운송비는 라면박스 하나 크기에 15불입니다.
햄버거나 피자, 볶음밥 등을 주문해서 먹습니다.
모든 빌리지에서 다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러니, 인구가 좀 있는 곳에 식당을 차리면
독점하면서 대박 나는 거랍니다.
보통 기준을 천명으로 잡는데 , 원주민들은 거의 한 끼에서 두 끼를
배달해서 먹습니다.
전통적인 요리법 밖에 없으니 그러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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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빌리지 중에서 제일 큰 병원이라 인근 빌리지에서 모두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치료비는 치과를 비롯해 모두 무료입니다. 물론 원주민에 한해서 말입니다.
애를 낳으면 2,500불을 지급하며, 매달 한 아이당 800불을 지급합니다.
학교도 무료, 병원도 무료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긴 천국 그 자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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