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앵커리지에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원주민 마을
카츠부를 소개 합니다.
앵커리지 공항에서 알래스카 에어라인을 타고 ,
카츠부를 가려면 일단
NOME 을 경유해서 가는데 보통 두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항공료는 왕복 700불 정도이며, 성수기와 비수기로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경비행기도 운행을 합니다.
마일리지로 하면 조금 저렴하기도 합니다.
여러편으로 나누어 자세히 소개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당 소개도 같이 곁들입니다.
바다와 늪지로 둘러쌓인 카츠부의 전경 입니다.
여긴 범죄를 저질러도 도망 갈데가 없어 잡히는데 입니다.
배?..가다가 기름 떨어집니다.
평화로움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마을 입니다.
인구는 3,500명 정도이며, 원주민은 두개의 에스키모 부족과
약간의 인디언 그리고, 백인이 약 5%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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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에는 다른데서 관광온 대학생들이 저렇게
수상 스키를 타기도 하는데 원주민들은 절대 안하는
스포츠 이기도 합니다.
원주민들은 스포츠랑 안 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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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원주민이 잡아서 던져주고간 생선인데,white fish같더군요.
연어는 아닙니다.
고기 달라면 저렇게 잡아서 던져주고 갑니다. 마음씨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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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국립공원 관리소을 겸하면서 박물관 입니다.
하루에 한사람도 안올때가 부지기수 이지만 꿋꿋하게 문을 열고
관광객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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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정도의 어린나이인데 배를 아주 능숙하게 몰더군요.
원주민들은 간난아이때부터 배를 태우더군요.
물론 개도 같이 태우고 다니기도 합니다.
참 겁 들도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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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를 잡아서 부위별로 잘라 나르는 모습인데 허벅지 하나가
저렇게 크니 장정 여러명이 날라야 한답니다.
저는 사냥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보는것 만으로 만족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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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로운 들판을 보면 시 한소절 생각이 안 나시는지요?
삶의 여유를 안겨주는 툰드라입니다.
뒤에 보이는 큰 건물은 이곳 주변에서 제일 큰 병원입니다.
모두들 경비행기를 타고 이 병원을 이용 합니다.
병원비는 모두 무료 인데,문제는 의사들이 거의
레지던트급 들이라는겁니다.
이곳 의사들 인컴은 엄청 높습니다.
대도시의 1.5배에서 두배 정도의 인컴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외국계 의사들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베트남인들도 보이더군요.
식당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는데 , 지금 빌리지 식당들은 보통 풀 인 상태 입니다.
새로운 식당을 오픈하시는건 대도시나 , 독점 할수 있는 빌리지를 택하시는게
좋습니다. 카츠부.놈,베로,베델 이런데는 기존 식당을 인수 하시는게
제일 나은 방법 입니다. 베로우나 베델 같은 곳은 식당들이 간혹 매물로 나옵니다.
그 외 지역은 장사가 거의 잘되는 곳들이라 남에게 넘기기 보다는 친인척들에게
100% 넘깁니다.
그러니 일반인들이 인수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여기는 아러스 피자 (아러스란 사람이름인데 여길 처음 개척했던 사람입니다)
피자는 보통 한판에 20불에서 40불 선 입니다. 젊은이들이
모여 운영하는 곳이라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산뜻 합니다.
(동네 꼬마 아가씨들 총각 보러 오는데이기도 합니다.ㅋㅋㅋ)
식당 매출이나 급여를 물어 보시는데 공개적으로 답하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일, 알래스카 업주들이 도끼눈 뜨고 제 블로그를 주시하고 있으니
행여 돌팔매 맞을까
밝히지 못합니다. 양해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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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만 살판 나는 동네 도로. 이게 중심가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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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딜리버리 전문 식당 입니다. 홀은 없고, (빌리지가 이런데 많습니다)
오직 배달전문 식당 입니다.
양식과 중식 전문 입니다.
여기도 전에 11월에 인척끼리 인수인계된 곳입니다.
매출은 최하 2,000불에서 3,000불 사이 보시면 됩니다.(가끔은 4,000불)
여긴 오후 4시부터 새벽 4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새벽에 주문하면 보통 1시간은 걸려 인내심을 요구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장사가 잘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배달시간은 보통 5분거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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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가끔 한잔씩 마시는 웅담주 입니다.
너무 약올리는거 아닌지...흠...죄송 ㅡ.ㅡ.
여기는 예전에 악덕 아줌마가 운영하다가 지금은 타인에게 넘긴 곳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마구 말부터 던지는
그런 아줌마인데 , 12월에 인수인계하고, 본토로 돌아갔습니다.
이 아줌마 한번 꼭 악덕업주라고 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속이 후련하네요.
바이슨이라는 배달전문 식당 입니다. 여기도 좀전 우뚜꾸 라는 식당과
매상은 비슷합니다.
여기도 홀은 없습니다.아침10시반부터 밤 11시까지 영업 합니다.
저하고는 아무 연관이
없는데 , 여기 근무하시던 분들이 아주 고생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3개월마다 직원이 바뀔정도로 영 아니었던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양식과 중식.피자
마을 한가운데 있는 공동묘지.
한국인 같으면 질색을 했을텐데 여긴 생활의 한부분으로 받아 들입니다.
걸어서 동네 전체 돌면 약 30분이면 다 돕니다.
유일한 웰스파고 은행 입니다.
여긴 다 친절합니다. 동네사람들이니 다 아는처지고,
제가 가면 자꾸 말 붙이는 왼쪽 아가씨
제발 말좀 시키지 마요. 싱글남 불난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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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안개가 이 교회를 감싸고 있을때는 정말 한폭의 수채화 같아 넘 좋더군요.
종탑에서 종소리 울리는것도 아련한 추억을 상기 시켜서 좋고요.
종소리로 시간을 아는때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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