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ween 데이를 맞아 여러 곳에서
이벤트를 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년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이 바로 할로윈
데이 인데, 이는 종교적인 축제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이민자들의 축제였으나 1840년대
아일랜드에 큰 기근이 일어나 100만명에 달하는
아일랜드인들이 미국으로 건너 오면서 미국
에서 큰 축제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할로윈 데이에 등장하는 게 바로 귀신 복장과
호박인데 그 호박이 주는 의미는 영혼을 인도하는
등불 역활입니다.
지독한 구두쇠 영감인 Jack 이 지옥에 있는 악마로 부터
건네받은 불덩이를 호박에 담아 어두운 밤 거리를
헤메이는 일종의 도깨비 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알래스카의 할로윈 데이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
.
할로윈 축제가 열리는 현장입니다.
.
.
포스터가 무시 무시 하네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이런 축제를 통해 무서움과
두려움을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
.
입구에 들어서자, 귀여운 지옥의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이 안내를 해 줍니다.
.
.
귀신 복장이라기 보다는 동남아 농부의 복장 같아
보입니다.
.
.
아이들에게 캔디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
.
극장에서는 할로윈 영화가 상영이 되고 있었는데
보는 이가 없네요.
.
,
모든 입장객에게는 티켓을 주어 이를 추첨해 캔디가
들어 있는 가방을 선물로 줍니다.
.
.
어느 곳을 가나 먹는 문화가 제일 각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세계의 공통 같습니다.
.
.
이런 행사장에 와서 먹는 이들은 나드리겸 가족 단위로
나온 이들입니다.
.
.
정말 맛있게 먹길래 제가 가서 자세히 보니,
그리 맛있는 음식들도 아닌데, 먹는데 아주 열중을 하네요.
.
.
푸드 트럭마다 줄들이 많이 서 있습니다.
.
.
더운 날이 아니라 저렇게 인형 털 옷을 입어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여름에 저걸 입고 있다면 정말 한증막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극한 직업이지요.
.
.
자원 봉사자도 먹어야 하기에 인형 옷을 입은 채로
입을 벌려 다시 진짜 입으로 음식을 먹습니다.
.
.
야외에는 이렇게 해골들의 보컬이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
.
아일랜드 민담 이야기를 들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욕심이 많은 지독한 구두쇠 영감인 잭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는데 지옥의 악마를 만나 영원히 결코 지옥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냅니다.
하지만, 죽은 후, 악행을 너무 저지른 잭은 천국이나 지옥에
모두 갈 수가 없게 되어 떠 돌게 되는데 , 지옥의 악마를
다시 만나, 지옥에라도 데려가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
.
그러나, 지옥의 악마가 이를 거절하자 그러면, 밤길을 밝히는
등불이라도 하나 달라고 사정을 하자, 지옥의 악마는
지옥 불 하나를 던져 주자, 잭은 이를 호박 안을 파내고
불을 넣어 등불로 사용을 하며 밤길을 헤메이게 됩니다.
이게 바로 Jack -O-Lantern 이라고 하는데 바로 여기서
호박의 유래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
,
어째 아이들 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
옷이 너무 귀엽네요.
.
.
아이들이 집집마다 방문하면서 " Trick or Treat " 이라고 하면서
사탕을 달라고 하는데 이는 , 사탕을 안주면 장난을 치겠다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
.
귀신 복장을 하는 건 악령을 쫒는 이유랍니다.
저야 어릴 때 이런 행사를 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누려 보지 못한 축제이지만 , 이제는 한국에서도
할로윈 축제 행사들이 다양하게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
미국의 호박 농장은 이 때가 가장 성수기이기도 해서
농장에 가족과 함께 나드리를 가서 직접 호박을 골라
집 안 곳곳에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돈을 절약 하기 위해서 일반 마트에서 프라스틱으로
된 호박을 사서 등불로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
악령의 복장을 하면 실제 악령이 헷갈려 구분을
하지 못한다는 재미난 이야기가 있는데 ,그리스도
축일인 만성절 (11월 1일) 전날 행사가 바로
할로윈 데이 입니다.
.
'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래스카" 마가목 특집 " (0) | 2018.11.02 |
---|---|
알래스카는 킹크랩 시즌 (0) | 2018.11.01 |
알래스카" 백조들 다 모여 ! " (0) | 2018.10.27 |
알래스카" 빙하로 가는 산책로" (0) | 2018.10.26 |
알래스카 " 마른 풀내음 나는 산책로" (0) | 2018.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