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도 연어 낚시터가 있습니다.
송어가 뛰어 노는 아름다운 호수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된 산책로가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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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연어들이 올라와 산란을 하는데
오직 왕연어만 올라옵니다.
하지만, 연어들이 먹이를 먹지 않기에 낚시
하기에는 정말 까다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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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끼리 나와 자전거를 타며 숲 속을 다니는
모습은 가족애를 더욱 화목하게 해주는 흐뭇한
풍경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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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청둥오리 한마리가 겁도 없이 저에게 자꾸
걸어 오더군요.
야생동물이 아닌, 사람이 다가 왔으면 하는
바램을 청둥오리를 보면서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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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연어 낚시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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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낚시를 즐기거나 , 산책과 하이킹을 하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마음이 넉넉해지는 우리동네 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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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 산책을 나와 나뭇가지를 던져주면
물고 나오는 훈련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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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말라뮤트는 나이가 들어서인지 잘 움직이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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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여성들도 혼자서 낚시를 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백인 여성들은 통뼈라 그런지 힘도 정말 세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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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외나무 다리에서 곰을 만나면 어떨까요?
통나무 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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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옆으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연어들이 회귀를 하고
카약을 즐기는 이들이 수시로 이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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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리동네 연어 낚시터입니다.
왕 연어들이 모여 있는 일명 뱅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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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는 실제 보이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네요.
바로 눈 앞에서 오고 가는데도 절대 낚시에 걸리지 않습니다.
불과 2~~3미터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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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둥오리 가족들이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어미와 거의 덩치가 비슷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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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물살이 약한 곳을 엄마 청둥오리가 길을 인도하면
아기 청둥오리들이 엄마 꽁지를 따라 부지런히 다리를 놀립니다.
그런데, 바로 저 물가에 여우가 나타났습니다.
개가 짖자 바로 도망을 가더군요.
그래서 인증샷을 찍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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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해에는 알을 낳지 못했는지 외로이 홀로 걷던 청둥오리
한마리가 저에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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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는 제 근처에서 연신 날개 정리를 하며
단장을 하더군요.
저에게 마치 자기를 봐 달라는 시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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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또 다른 계곡인데 , 강한 물살으로 인해
튼실한 연어들만 올라 오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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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여행자들이 왔는데 마침 앞에서
곰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소리를 질러 곰을 도망가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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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연어 낙시를 하는 이들 바로 뒤에서 비탈길에 나타났습니다.
저하고는 약 10미터 떨어진 곳인데, 연어가 있는 곳에 사는 곰들은
사람들에게 그리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소리를 지르자 바로 자리를 떠나더군요.
여행자들은 인원도 많은데 감히 되돌아가지 못하고 멈춰
안절부절 하길래 제가 혼자 씩씩하게 길을 나서자 제 뒤를
따라 되돌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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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있던 백합이 꽃이 다 지기에 꽃대를 잘라
딸기 옆에 심었더니, 저렇게 새 싹이 나오더군요.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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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합은 꽃이 다 지면 보통 다들 버리는데
제가 시험 삼아 심어 보았습니다.
금년에는 꽃은 비록 보지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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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제일 늦게 싹을 틔우더군요.
한달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아 막내 늦둥이 백합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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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형제 불로초입니다.
이렇게 칠형제를 만나는 건 상당히 힘든데
운이 좋아 이렇게 7형제 불로초를 발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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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시즌이 끝나니 불로초 시즌이 다가 왔습니다.
말린 것 보다는 날 게 좋습니다.
말린건 상당히 오랫동안 우러 나오길 바래야 하거나
한참을 끓여야 하지만, 날 것 그대로인 생걸로
술을 담거나, 티를 만들면 바로 먹을 수 있거나
술은 3개월후 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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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티를 만들어도 되는데
믹서기가 없으면, 아주 잘게 채를 썰듯 잘라
꿀에 재워 뜨거운 물에 티스푼으로 타서 드시면
됩니다.
상당히 쓰기 때문에 꿀에 재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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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한 향이기에 처음 마시는 이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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