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연어들이 6월부터 산란을 위해
상류를 거슬러 올라옵니다.
연어가 어떤 방법으로 먼 바다에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회귀를 하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미스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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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뒤늦게 올라 온 연어들이 산란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겨울에 산란을 마친 연어들이 있는데 치어들이
추운 겨울을 무사히 견디고 그 모습을 드러내
너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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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만나는 연어 치어들과 상황버섯, 그리고
차가버섯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자작나무 수액을 첫 결실을 맺어
시음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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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의 풍경이 온전히 호수에 담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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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으로 향하는 도로를 화창한 봄날에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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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산위에 노니는 아기 구름들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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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몽실 피어 오르는 구름이 마차 판토마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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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날개를 펴고 날아 오르는 듯한 구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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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올라오는 강은 아직도 얼어 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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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송이를 후하고 분 것 같은 구름은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는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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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히말라야 봉우리 같은 설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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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재미난 토템이 서 있는데 나비와 버섯과 곰과
독수리등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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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드라를 옆에 둔 산책로는 고즈녘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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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산란을 하는 상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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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어 치어들이 꼬물거리며 봄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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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들이 너무 귀여워 고무신에 담아 오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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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가 산란을 하는 곳이라 늘 곰들이 서성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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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두 명은 족히 들어 갈만한 나무 구멍이기에 인증샷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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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오래 된 상황버섯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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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차가버섯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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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 호스를 꽂아 자작나무 수액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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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무스아주머니가 와서 응아를 하고 갔네요.
거름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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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수액을 받아 금년 처음으로 시음을
했습니다.
고로쇠 수액과 흡사합니다.
일주일만 먹으면 장 청소가 확실히 됩니다.
제가 직접 효과를 보았습니다.
다만, 보관이 어려워 오래 보관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점이 제일 아쉽네요.
지금 오시면 한잔 씩 대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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