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알래스카 마타누스카 빙하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왔을때와는 완연하게 달라진 빙하의
모습을 보니 정말 이상기온의 후폭풍에 대하여
실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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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 곳을 찾았을때 , 빙하수를 받던
거대한 빙하가 사라져버리고 없더군요.
그 엄청나게 큰 빙하 덩어리가 녹아 호수를
이루고 있어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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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anuska Glacier 는 내륙지방에서 가장 큰
육지빙하입니다.
자기 체질(?)과 능력에 맞게 트레킹을 할 수 있어서
식성에 따라 빙하에 대한 도전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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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팔머로 빠지면서 낚시 기간내내
킹 샐몬이 올라오는 연어낚시터와 농장지대에
들러 다양한 농산물을 두루두루 구경하거나
구입할 수 있으며 , 사향소 농장도 있어 들러도 되고
라마농장과 다양한 농업용 엔틱 트랙터를 비롯한 농업용
기기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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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첫번째 나타나는 호수에서 잠시 머물며 무지개송어
낚시도 가능하며 ,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호수의 풍경은
가히 기가 막힐 정도로 신비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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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발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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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미드타운에서 약 100마일 정도이며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지만, 중간중간 구경할 곳을 지나치지않고 모두 구경하면
약 4시간을 잡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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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에 마타누스카 빙하를 입력하면 차로 갈 수 없다고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타누스카 입구에 있는 롱 라이플 랏지나
Matanuska Glacier를 입력하면 됩니다.
바로 수 미터 옆이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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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입장료가 올라 일인당 30불입니다.
매표소에서 일종의 각서를 쓰고 입장을 할 수 있는데 10인
이상이면 할인이 되어 25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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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을 보통 20분정도하면 빙하를 대충 볼 수 있는데까지
갈 수 있는데 조금 더 깊은 곳으로 갈려면 아이젠과 헬멧을
갖추셔야 합니다.
절대 그냥 가시면 안됩니다.
넘어지면 거의 뇌진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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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가이드를 신청하면 아이젠과 헬멧을 그냥
발려주는데 만약 가이드가 없으면 아이젠과 헬멧이
대여가 안되니 빙하 안내센터 옆에 있는 서설업체를 이용하시거나
마타누스카빙하 오기20분전에 나타나는 레프팅업체에서
가이드를 신청하면 아이젠과 헬멧이 제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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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젠은 없어도 괜찮으나 헬멧은 필히 있어야해서
월마트에서 35불주고 구입을 했습니다.
미리 구입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이젠도 한국에서는 다양하고 저렴해서 구입을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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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땅을 나누어주었는데
마타누스카 앞에 있는 땅을 Long Rifle Lodge를 운영하는 이가
불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빙하가 관광지로 급 부상을 하자 땅주인인
Long Rifle Lodge 주인이 직접 매표소를 운영하면서 빙하를
관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록, 빙하는 주 소유이지만 그 앞 땅은 개인소유라 입장료의
일부를 Long Rifle Lodge 주인장이 직접 챙기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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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빙하가 각광을 받아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이들로인해
대대손손 먹고 살기에 부족함이 없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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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의 폭은 약 4마일이며 , 길이는 추가치산맥부터
27마일이었으나 점차 이상기온으로 대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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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빙벽등반을 취미로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었으나 , 그 빙벽이 모두 녹아 사라져
저렇게 물 웅덩이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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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여기서 빙벽등반을 하는 사진을 올린적이
있었는데 옛 것은 사라지고 빙하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식탁도 그때 있었던건데 이제는 사용불가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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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립 휴양지는 약 229에이커인데 여기서 캠핑이 가능해서
빙하를 야간에도 즐길 수 있으나, 빙하지대라 바람만 약간 불어도
야간에는 상당히 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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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부니 , 금방 체온이
내려가더군요.
바람막이 점퍼는 필수입니다.
날씨 변덕이 아주 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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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의 숨구멍,
빙하가 녹으면서 저렇게 구멍이 생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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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후부터 빙하의 오픈 시간을 알려면 Long Rifle Lodge,
phone (907)745-5151.로 문의를 하면됩니다.
성수기때도 궁금한점이 있으면 이 전화번호로
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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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타누스카빙하 홈페이지입니다.
http://www.matanuska-glacier.com/
여기를 보시면 아이젠과 가이드,헬멧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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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높은곳에 올라간 이들을 보면 대단합니다.
아슬아슬해보여 가슴을 쓸어내리지만 정작
저 위에 올라가는길이나 올라서 있는 곳은 안전합니다.
보기에만 아슬아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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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 사이사이 화산재로 인해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순결의 상징인 빙하는 가까이 가서보면 정말 신비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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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이렇게 빙하가 녹아 내를 이루는 장면을 자주
만날 수 있는데 손을 담그면 금방이라도 얼어버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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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가 녹으면서 화산폭발로 분산 되었던 바위들이 저렇게
아슬아슬하게 남아 마치 고인돌의 장면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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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대에서 화산이 폭발하고 바로 빙하기에 접어들면서
수많은 화산재들은 빙하속에 잠들었다가 또다시 빙하가
녹으면서 화산재만 산처럼 쌓이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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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빙하와 만년설을 후손에게 고이 물려줄
방법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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