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곳에 오리공원이 있습니다.
철새인 청둥오리들이 꾀를 부리고, 머나먼
남쪽으로 이동을 하지않고 그냥 이곳에 머무릅니다.
무리를 지어 호수에서 겨울을 나는 청둥오리들은
이미 오랫동안 알래스카 기후에 익숙해져서 추위를
그렇게 두려워 하지 않는답니다.
평화스럽던 오리호수 공원에 성질 나쁜 새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이상한 고함을 지르면서 청둥오리떼를 쫒는 깡패새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그 깡패 새의 만행을 고발합니다.
함박눈이 펑펑 내립니다.
눈이 오면 날은 따듯하답니다.
밤에 함박눈이 내리면 눈에서 빛이나 오히려 더 환해지더군요.
새 집에도 함박눈이 쌓여만 갑니다.
빙판길이라 조심스럽습니다.
'
오리공원에 도착 했습니다.
먹이를 주지 말라는 팻말이 있네요.
사람이 먹는 음식을 주면, 야생동물들은 탈이 난답니다.
청둥오리들이 떼를 지어 낮잠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이때 어디선가 나타난 까마귀 깡패입니다.
소리를 지르며 날개를 파닥거리며, 다른 청둥오리들에게 겁을 줍니다.
평화스러운 청둥오리 동네에 까마기가 나타나자, 모두 다른곳으로
움직이기 시작 합니다.
그중 반항하는 청둥오리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먹이 더 무서운 법이지요.
도로에 눈들은 치워졌으나 , 도로 표면은 빙판길입니다.
먹이 앞에서는 남녀구분이 없습니다.
생존경쟁이지요.
숫컷과 암컷이 나란히 앉아 밀어를 속삭이는중인가 봅니다.
참 색갈이 곱습니다.
여기저기 모두 헤집고 다니면서 성질을 부리는 까마귀입니다.
여기 까마귀는 미제라 덩치가 닭만 합니다.
처음에는 독수리인줄 알았습니다.
얼은 호수위에서 발도 시렵지 않은지 발만 걸어 다닙니다.
갈매기도 같이 사이좋게 지내네요.
다른 한쪽에서는, 얼지않은 물에서 유유히 수영을 즐깁니다.
먹구름이 심상치 않네요.
또다시 눈이라도 내릴것 같습니다.
이곳에 와서 그저 하염없이 새들을 바라보는 이들이 제법 되네요.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 되나봅니다.
아직도 소리를 지르면서 , 다른 새들을 못 살게 하네요.
심술궂은 까마귀 같으니라구.
아예 멀리 떨어져서 고개를 외로꼬고 딴청 피우는 청둥오리들 입니다.
앗! 너는 좌우 양쪽에 암놈을 끼고 살다니 반칙이야!
그러나, 부러운건 부러운겁니다....ㅎㅎㅎ
움직이기가 싫은지 주둥이만 죽 내밀어 먹이를 먹네요.
" 발 안 시렵니?"
발에 아무리 신경 세포가 없다고 해도 얼지 않는거 보면 신기합니다.
호수를 가로 지르는 작은 다리입니다.
오늘 눈길을 제법 많이 걸었답니다.
운동 부족을 오늘 산책하면서 보충 했습니다.
까마귀를 쫒으려다가 그냥 세상 순리대로 살게 놔두었습니다.
누구편을 들어서도 안되고 ,간섭해서는 안되는게 세상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표주박
북극항로를 둘러싸고 많은 나라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북극 항로를 독차지 하기위해 말도 안되는 영토주장을
하고 있지요.
이번에 북극 항로에 처음으로 중국기업 코스코가 항해를 시작 하였으며,
한국과 아이슬란드가 컨소시엄을 맺어 북극 항해를 시작 하기로
협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네요.
알래스카는 대마초가 합법화 되었지만 아직 판매가 정식으로 법적 승인은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마초와 유사한 Spicy 라는 합성 대마초를 판매 금지하는 법안이
오늘 정식으로 통과 했습니다.
Spicy 제품은 담배 회사에서 정식으로 생산을 하는 제품인데, 대마초 보다도
더 환각성분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다 적발시 1년의 징역과 만불의 벌금이 부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앵커리지 총회에서는 운전중 문자 메세지를 이용 할경우 벌칙금을
500불로 통과 확정 하였습니다.
기상청은 북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강한 폭풍이 얄류산 열도와 베링해로
시속 70마일로 접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많은비와 눈을 동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가 오늘 찍은 영상 입니다.
스트레스 쌓인 젊은 흑인 한명도 까마귀를 닮았는지 소리를 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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