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로를 운전하고 가는데 , 캐나다 기러기들이
마침 길을 건너는데 단체로 걸어서 건너더군요.
날개는 귀찮아서 사용을 하지 않는걸까요?
아니면, 가까운 거리는 그냥 산책하듯 걸어서 하는걸까요?
철새들이 도로를 마구 건너는걸보니, 운전을 조심해야겠더군요.
느닷없이 나타난 커다란 새들이 단체로 길을 건너는 장면과
마주치면 사고도 날듯 싶습니다.
이 길을 참 자주 다니네요.
도로가 닿도록 달리게 되네요.
여기는 스워드하이웨이 입니다.
원래는 제 차량이 맨 앞에 있었습니다.
새들이 단체로 길을 가서 저는 우측에 차량을 세웠더니 , 다른 차량들이
철새앞까지 가네요.
수백마리의 철새들이 오와 열을 맞춰서 차량이 많이 다니는 도로를
건너갑니다.
제일 후미에 있는 새중 한마리가 다리를 저네요.
그러니깐 동료 새들이 그 새를 호위를 해 줍니다.
차량들이 급한가 봅니다.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굳이 철새 뒤로 돌아가네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맨뒤 철새가 아마도 부두목이라도 되는듯 합니다.
다른 새들이 다 건너 갈수 있도록 호위를 하네요.
어느새 차들이 철새 뒤로 모두 돌아 갔네요.
저는 재네들이 다 건너 가도록 여기서 기다릴 예정입니다.
날이 따듯하니, 철새들이 다른 지역으로 아직 이동을 안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춥다면 벌써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했을텐데, 금년에는 이동이 점차
늦어지고 있네요.
아마 이 철새들은 단체로 움직일듯 싶습니다.
저렇게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해야 낙오도 덜 생기고, 무사히 원하는
곳까지 이동을 한답니다.
앞에 사과가 있는데 그걸 먹다가 이내 버리네요.
사과가 신걸까요?
에스키모인들이 직접 연어 훈제구이를 가지고 나와 팔고있습니다.
이들은 연어껍질도 같이 훈제를 합니다.
대체적으로 한인들은 껍질은 벗기고 훈제를 하지만, 이들은 껍질 자체도
무척 좋아 합니다.
일식집에서도 연어껍질 롤을 주문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시식용도 있어 하나를 건네주어 맛을 보았습니다.
스목을 할때 재래식을 하는게 좋습니다.
스목하는 기구를 파는데, 그걸로 집안에서 하면 냄새가 장난이 아닙니다.
스목 할때는 거러지 문을 열고 거러지에서 하거나, 밖에서 해야 합니다.
이건 아주 특별한겁니다.
바삭거리면서 맛이 아주 묘합니다.
후추를 가미한 연어인데 연어맛은 안나더군요.
아주 고소하고 바삭 거리는게, 만드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갔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내일 치러질 원주민 부족회의 전야제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출입증을 전날 만들어서 배포를 합니다.
각 부족별 혹은, 지역별 원주민 출입증을 발급합니다.
다들 출입증 발급을 하는데 분주합니다.
AFN 회의가 내일부터 목,금,토 삼일간 성황리에 개최가 됩니다.
역시 , 금이 많이 나오는 알래스카라 이렇게 샹들리에도 금빛 장식으로
치장을 해 놓았네요.
행사가 열리는 내내 정문 앞에서 이렇게 원주민이 직접 만들어서 가지고
나온 다양한 전통 식품들이 선을 보입니다.
어느분이 또 저를 찍으셨네요.
가끔 이렇게 등장을 해야 길거리에서 저를 보시면 아는척 하시겠지요.
풍경을 찍은건지 저를 찍으신건지...
표주박
서부 알래스카지역의 작은 섬인 nunivak 섬 주위 삼각지대의 섬에서
사향소 사냥 허가가 내렸다고 하네요.
사향소들도 이동을 하는데 바다 유빙 사이를 헤엄쳐 다른곳으로 이동할때,
개중에 유빙 사이에서 낙오하는 사향소가 생긴답니다.
그러한 사향소들은 어차피 익사할수밖에 없어 , 그러한 사향소에 대하여
사냥이 허가가 됩니다.
사냥지역은 세분화되어 다양한 unit으로 구분되어 지는데 이번에 사냥이
가능한 지역은 unit-18 지역이라고 합니다.
지금 사향소는 400에서 750마리로 추정을 하고 있는데 , 한마리에서
약 300파운드의 고기를 얻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털은 상당히 귀해서 이 털을 가공해서 니트와 모자,목도리등
다양한 옷들을 만들수있는데 그 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사향소의 털은 비단 보온뿐만 아니라, 나쁜 냄새를 잡아주어 마스크
효과도 아주 뛰어납니다.
사향소 농장이 몇군데 있는데, 거기서는 사향소 털을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을 합니다.
무슨맛이냐구요?
이걸 물어보시는 분이 있을것 같더군요.
고기맛은 소고기 맛입니다.
알래스카에서는 요리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햄버거 패디나 스테이크용으로 나옵니다.
" 한번 드셔 보실래요?"
곰은 달리기 선수고 나무타기 명수입니다.
절대 나무위로 올라가지 마세요.
이 집은 괴롭겠어요.
왜 저 집만 집중적으로 다니는지 모르겠네요.
새의 먹이를 먹으려다 실패했답니다.
이 곰들을 사살한다고 발표를 했는데 다행히 주지사가 전화를 걸어
살릴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달라고 요청을 했더군요.
다른곳으로 이주 시키는데 드는 경비가 약 9천불이 소요 된다고 합니다.
이중 아기곰 하나가 홈리스 창에 찔려 사망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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