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80세의 할머님들이 연어낚시에 도전을
하셨습니다.
아직도 정정하신 할머님들이 알래스카에 사신지는
제법 오래 되셨지만, 처음으로 연어 낚시에 도전을
하는 소중한 날입니다.
왕복 300마일을 달려 연어 낚시터를 찾아 알래스카
연어를 잡기위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늘 말로만 듣던 연어낚시를 직접 도전하는 할머님들의
패기만만한 연어낚시 도전기를 소개 합니다.
우선 낚시를 하시려면 라이센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Fish&Game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사냥과 낚시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라이센스 발급을 하는 곳입니다.
일반 마트에서도 라이센스를 구입 할수 있지만 , 무료로 발급을 받기
위해서는 직접 사무실을 찾아야 합니다.
알래스카에 거주한지 만 1년이 넘어야 무료 라이센스를 신청할수
있습니다.
우선 신청서를 꼼꼼히 작성 합니다.
각 지역별로 연어가 올라온 숫자입니다.
이렇게 연어를 모두 헤아려서 그 지역에서 잡을수 있는 리밋을 정합니다.
적게 올라오면 , 그만큼 연어를 적게 잡게 됩니다.
이렇게 연어 개체수를 정밀하게 파악해서 연어의 숫자를 늘 조정합니다.
1955년생 부터 무료로 낚시 라이센스가 발급이 됩니다.
노인분이 직접 낚시가 힘들면, 다른이에게 라이센스를 대여해 해당부분만큼
다른이가 잡아줄수 있습니다.
그럴려면 두사람이 같이 이곳을 찾아 양도사인을 받아야 합니다.
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일단 시장기부터 해결을 하고 연어 낚시에 도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요.
김밥과 감자전,밥과 반찬도 같이 싸가지고 야유회 나온 기분입니다.
곶감도 가지고 오셨네요.
곶감 먹어본지 정말 오래 된것 같습니다.
장화를 신고 드디어 연어 낚시에 도전을 했습니다.
낚시 채비를 만드는것부터 연어 를 잡기위한 요령을 습득하시고
낚시줄 던지는 방법등 기초적인 사항들을 숙지했습니다.
오늘은 비록 잡지 못하셨지만, 그 요령을 터득하는 소중한 날이었습니다.
두어번만 더 출조를 하시면, 충분히 연어를 잡으실수 있을겁니다.
하이웨이를 지나다니면서 참 애매한 쇼핑몰을 본적이 있었는데 오늘
그 쇼핑몰을 찾았습니다.
참 특이한게 동서남북에서 모두 진입이 가능한 몰이어야 하는데, 이곳은
오로지 남쪽에서만 올수있는 아주 애매한 몰입니다.
동쪽은 하이웨이로 인해 건너올수가 없고, 북쪽으로는 산악지대고
서쪽은 병원과 경비행장이 있어서 이곳을 거쳐 이곳까지 오기에는
아주 부담이 가는 애매한 지역에 있는 몰입니다.
그래서인지 몰안이 아주 한산합니다.
한산한 정도가 도를 넘어 , 다니는 이를 구경하기 힘드네요.
몰을 구경하다가 한인분이 운영하시는 요거트집에 들러 잠시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안면이 있는분의 부인이 운영을 하셔서 반갑네요.
베리를 택했습니다.제일 무난한것같습니다.
몰 안을 보니, 한인분이 상당히 많이 비지니스를 하시네요.
한인분이 다 장악을 하신것 같습니다.
식당 사진을 찍었더니 왜 찍냐고 묻네요.
저녁에는 약국에 들렀습니다.
미리미리 이런건 알아두면 아주 편리하지요.
2층이 약국입니다.
건물을 들어서니 아주 깔끔하네요.
대기 하면서 쉴수 있는공간도 아주 넉넉해 보입니다.
미국에 와서 느낀거지만 집집마다 거의 약국 수준으로 다양한 약들을
상비하고 있더군요.
이곳은 한인분 두분이 계셔서 한인분들이 자주 찾는 약국입니다.
아무래도 같은 한국말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니 편해서 이곳을
찾는것 같습니다.
백인이 자동으로 한국분을 불러주네요.
여기 근무하시는 미인 약사분입니다.
차근차근 자세하게 설명을 해 주시니 정말 좋네요.
특히, 약의 복용 방법은 전문 용어인지라 알아듣기 쉬운 한국말로 설명을
해 준다면 이보다 좋을순 없지요.
이렇게 낚시를 하다가 곰과 조우하게 된다면 참으로 난감 합니다.
더 깊은 물로 들어갈수도 없고 아주 곤란한 상황입니다.
다른이가 셀폰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직 곰이 어린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미곰 같았으면 아주 큰일 날뻔 했답니다.
표주박
인근 지역 캠프 그라운드에 곰이 나타나서 , 야영을 하던 개를 해쳤다고 하네요.
그래서 곰을 사살 했더군요.
개는 곰에게 있어 먹이사슬 하위동물입니다.
그러다보니 개를 충분히 해칠수 있습니다.
물론, 개가 덤벼서 그런것 같습니다. 덤비지 않으면 곰이 개를 해치지
않았을텐데 하룻강아지 곰 무서운줄 모르고 덤볐다가 피해를 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곰을 사살하는건 옳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마리두마리 사살을 하면 , 인근 지역에서 야생동물을 만나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디날리 국립공원을 투어한분이라면 아십니다.
야생동물 보기가 얼마나 힘든지.
Fairbanks 인근 지역에 곰이 사라진지 아주 오래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보이는 즉시 사살을 하니, 남아날 곰이 없습니다.
도시가 있는 주변에서는 일체 사냥이 불가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들이 살고있는 둥지를 차지한겁니다.
동물에게 있어서는 우리가 침입자 입니다.
백인이 인디언 마을을 습격해 모두 전멸을 시켰듯 , 이제는 알래스카에서도
야생동물을 사냥해 거의 만날수 없게 되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여행을 와서 야생동물을 한마리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야생동물과 자연경관의 낙원이 이제는 사람만의 낙원이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 저는 총기류 소지와 사냥에 반대하는 입장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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