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미국이라도 알래스카는 타주와는
많이 다른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라
타주에서 이주를 오거나 여행을 오면
많은 이들이 알래스카만의 독특한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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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같은 알래스카라도 각 지역마다
부족마다 다른 문화와 생활상이 있어
같은 알래스칸이면서도 각자 신기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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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북서부 유삑족의 생활상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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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마을의 개스 값은 제일 마지막 바지선을 통해
들어 온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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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유조 차를 바지선으로 앵커리지에서
공급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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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는 대략 서너군데가 되는데 여기는 다운타운
주유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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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스비는 갤런당 4불 74센트인데, 다른 마을 보다는
비교적 싼편인데, nome이나 카츄브,베로우 같은 경우는
거의 7불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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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원주민들은 저 사냥 복을 누구나 한 벌 정도는
갖고 있는데, 그 이유는 사냥을 누구나 다 하기 때문입니다.
직업이 어부이면서 사냥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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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장을 보고 신이 나서 집으로 가는 장면입니다.
보통은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데 이렇게 걸어서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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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크고 작은 원주민 마을까지 무사히 라이드를 해주는
원주민 잭 부부인데. 뱃길을 모르면 배가 있어도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물길을 알아야 모래톱 같은 곳에 걸리지 않고
갈 수 있으며 자칫, 물길이 헷갈려 헤메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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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친절한 잭의 부인인데 원주민 마을 안까지 가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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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skokwim Bay의 강 줄기는 수시로 갈라지고 합쳐지는
아주 복잡한 구조의 강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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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el에 와서 많이 놀란 게 있는데, 한인 혼혈이
상당히 많다는 데 놀랐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갔는데 , 여기로 택시를 운전하러
온 이들과 식당에 취업을 온 이들이 원주민 여인들과의
사이에 아이를 낳고는 그냥 타주로 가는 경우가 아주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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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이해도나 필요성이 크게 대두가 되지 않아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싱글맘 같은 경우 일단 교육비는 전부 무료이며
아이를 낳으면 2,000불이 지급되고 , 한 아이당 18세까지
매달 1,800불이 지급이 됩니다.
그래서, 굳이 직업이 없더라도 크게 문제는 없을 정도입니다.
직업이 없을 경우 아파트 렌트비는 1불 정도 나오는데
이는, 외부인인 영주권자 이상이면 모두 해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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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을을 가도 이렇게 한인 혼혈이 많은 곳은 보질
못했는데, 그만큼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거나 오가는 한인들이
많다는 현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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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한 문화가 개방 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씨족 사회로 다른 혈족이 나타나면 종족 번식을 하기 위해
잠자리를 권장하는 문화적 태생 때문입니다.
이를 외부인이 보는 현실은 정조 관념이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이는,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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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도 근친상간이 주는 폐해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다른 부족이나 외부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너그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알래스카 원주민 마을중 가장 한인 혼혈이 많은 지역이
바로 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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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 다한 배를 가져다가 집으로 만들어
생활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일명 수상 가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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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건물인데 문이 잠겨 안을 들어가지는 못하고
창문으로 살짝 엿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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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은 앵커리지만 나가더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앵커리지를 나갔다가 다시 돌아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경쟁이 주는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앵커리지 정도야 경쟁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는
마치, 호랑이 우리에 던져 놓은 것 같은 긴장과 절박함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경쟁을 해 보지 않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비해 한국은 정말 태어나면서부터 경쟁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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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삑족이 모여 사는 마을 외에, 다른 부족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는
사우나 시설을 갖춘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쪽 북서부 지역은 러시아 영향도 받았지만,
더 큰 이유는 모라비안 교회의 영향을 받아 집집마다 사우나
시설을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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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마을 마트에서 산 나이아가라 생수입니다.
물 맛은 그냥 물 맛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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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를 넣고 돌솥밥을 지어 보았는데 양념 간장에
비벼 먹으니 제법 그렇 듯 하더군요.
호두가 마치 반찬 같았습니다.
그러나, 두번은 할 것 같지 않습니다.
호두를 믹서기로 갈아서 넣으면 어떨까 하는데
그것 보다는 저는 완두콩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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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콩 내음과 함께 보슬 거리는 완두콩의 속살이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국인만 고소한 맛을 즐긴다고 하는데 , 그래서인지
그 고소한 맛을 찾아 다양한 요리들을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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