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iak 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여 있어
길을 가다가 아무데서나 낚시를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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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립공원인 Fort Abercrombie State
Historical Park 를 찾았습니다.
공원 끝자락에 있는 Miller Point의 경치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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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날씨까지 화창해 온 몸이 나른해지는
경험을 해야만 했습니다.
세계 2차대전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있어
그 당시의 전쟁 분위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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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럴드 바닷가의 환상의 바다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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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마치 곗날인듯 옹기종기 모여있고
바람 한 점 없는 바다는 고요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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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Abercrombie는 1970년 국립 역사 유적지에
등록이 되었으며,1985년 국립 역사 기념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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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금속탐지기로 이 근처를 뒤져보면 혹시 그 당시의
동전들을 발견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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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 진지인데 엄청난 크기더군요.
여기 근처에 다양한 군사 시설들이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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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부서지는 장면들과 다양한 야생화
그리고, 가문비 나무숲이 일품인 바닷가에서 저 벤취에
누구라도 앉게되면 자동으로 멍을 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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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원형인 이 곳 지형의 끝에 다다르면, 수십 미터의
깍아지른듯한 절벽을 만나게 되어 아찔한 기분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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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끝 자락에 조금 다가가 아래를 내려다 보았습니다.
흰 이빨을 드러내며 백사장을 애무하는 파도의 모습에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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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 뒤로 설산이 있는데 잘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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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다는 그 느낌 , 아마도 이런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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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돌들이 거의 편마암 같습니다.
결대로 잘라지는 그 돌이 바로 저 바위들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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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광어와 대구를 잡더군요.
낚시를 마친 배가 날듯이 바다를 가르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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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서 있는 자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아찔한 현기증이 날 정도의 수십 미터 깍아지른 듯한
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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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너무나 맑아 바다 속까지 훤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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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과 미역,다시마들이 파도에 밀려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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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깍여 동굴이 만들어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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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포말이 일으키는 소리가 마냥 정겹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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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바위섬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고 싶은 충동이 이는데,
어디를 가도 낚시를 하는 이들이 전혀 보이지 않네요.
참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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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돌아 저 밑으로 내려 갈 수도 있는데
워낙 먼 거리라 포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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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한 곳에 모여 있는 걸 보았습니다.
유독, 저기에만 먹이들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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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악은 독수리의 왕국 같습니다.
어디를 가나 수십마리의 독수리들이 창공을 누비며
자태를 자랑합니다.
그런데, 쓰레기 하치장을 지나가는데 수십마리의
독수리가 모여 있는 걸 보았습니다.
거의 얼추 세어보니, 백여마리는 되더군요.
먹거리가 넘쳐 날 것 같은데, 이미 쉽게 먹이를
얻는 방법을 터득했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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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높은 산을 올라 갔는데, 구름이 모여있어 비가
내리더군요.
그 구름을 피해 이동을 하니, 다시 화창한 날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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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악을 여행 하면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니,
아쉬운 마음에 강행군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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