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는 미국의 서쪽 땅끝마을이
있습니다.
그래서, 타주에서도 서쪽 땅끝 마을인
Homer 를 많이 찾아옵니다.
미국인들이나 한국인들 모두 땅끝 마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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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사에서도 투어 코스가 없는
호머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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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시가지를 들어가는 초입에서부터 저 멀리 빙하가
반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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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에서 호머까지의 거리는 약 125마일정도이며
소요되는 시간은 자동차로 4시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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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에는 약 1,000여년전 Dena'ina Athabascan들이 spit에 모여
조개와 홍합을 구워먹으며 생활을 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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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찾는 부둣가 낚시터입니다.
낚시대를 가져 갔지만 던질 시간이 없어
구경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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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들 엄청 좋은 원투 낚시대를 가져왔더군요.
그런데 두사람 다 아마추어인지라 멀리 날아가질 않네요.
낚시대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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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 자갈 밭에도 민들래가 피었네요.
자연의 신비는 끝이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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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를 잡았네요.
여기서 나는가자미는 일명 물 가자미라고 하는데
햇볕에 말리면 모두 사라지고 가자미 국물만 남습니다.
그래서, 그늘에 꼬득꼬득하게 말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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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가자미를 먹지 않기 때문에 그냥 놔줍니다.
아마 연어나 광어를 잡을려고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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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나와 긴 해안가를 거닐면 정말 그 기분은
끝내줍니다.
호머를 방문하신다면 아침에 일어나 백사장을
걸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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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둣가에는 엄청난 배들이 정박을 하고 있습니다.
잠시 바라보며 마음에 드는 배를 골라 보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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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배들중에 내배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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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은 배를 사면 배를 사자마자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배의 엔진이나 운전 경험이 없어 수시로 사람을
불러야 하니까요.
백인들은 일반적인 잔 고장들은 직접들 수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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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새 퍼핀을 심볼로 정했네요.
너무 귀엽네요.
북극에는 퓅귄이 살지않는대신 이런 퍼핀이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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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를 바라보며 텐트를 치고 휴가를 보내는 것도 나름
운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텐트를 치고 생활을 안해본지 어언 ..오래됐네요.
그냥 호텔에 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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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SPIT에는 작고 아름다운 가게들이 많습니다.
그 샵들을 걸으면서 하나하나 구경하는 재미가 남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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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바다가 갈라진 것 같은 SPIT 전경입니다.
아주 오랜 기간동안 퇴적층이 쌓이고 쌓여 섬을 이뤘는데
그 섬에 축대를 쌓아 시에서 관리를 하는데 모든 건물들은
개인 소유지만 땅은 시 소유인지라 매월 월세를 내고
비지니스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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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 꼭대기에 올라와서 빙하를 한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이 자리가 워낙 유명한자리라 많은이들이 여기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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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맞은편 육지는 여기와 이어져 있지만 육로가 없어
섬으로 불리우고 배와 경비행기로만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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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베링해가 겨울이면 얼어서 러시아에서 이동을 해와
이곳에 러시아인들이 정착을 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인들의 후예가 많이 살고 있는
동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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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에서 내려오다가 무스 아주머니를 만났습니다.
얼른 가라면서 빤히 쳐다보네요.
남 먹는거 보는게 제일 치사하답니다.
"무스 아주머니! 빤히 쳐다보는데 먹는거 안 주는게 더 치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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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호머를 찾을때면 이 곳 전망대에서 호머 시가지를
바라봅니다.
그러면 , 마음이 안정이 되면서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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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는 앵커리지보다 화씨 10도 정도 따듯한 곳입니다.
다만, 흐리고 기후가 자주 변해 그게 흠입니다.
농장지대가 있으며 시인과 예술가들이 많이 탄생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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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는 세일즈 택스가 있는 곳이라 그게 하나
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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