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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VY IN ALASK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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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축제와 거리풍경

알래스카 " 땡땡이 건널목과 자작나무 "

by ivy알래스카 2017.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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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땡땡이 건널목을 보기

힘들지만 , 여기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는

기차 건널목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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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운전자들은 다른 샛길을 통해

돌아가기도 하지만 ,보통 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승객을 실은 기차는 그나마 낫지만,

화물열차를 만나면 보통 20분에서 30분을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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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량이 넘는 화물을 실은 기차를 만나면 

난감하기만 합니다.

저는 옛 추억을 잠시 돌아보며 기차가 모두

지나가길 기다리는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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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지방에는 자작나무가 잘 자랍니다.

다른 나무들은 적응을 하지못해 자라지

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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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물을 벗는 유일한 나무인 자작나무는 

불을 지피면 자작자작 하는 소리를 내며

타 오르기에 이름을 자작나무라 불리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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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이름이 참 정겹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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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기차는 노란색입니다.

설산과 아주 잘 어울리는 색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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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차량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저는, 차에서 아예 내려 이를 뷰파인더에 담아봅니다.

저만 신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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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까지는 주로 화물열차가 지나가고 다음달부터는 

관광객을 실은 여객 전용열차가 다니는데, 그래봤자 하루에 

세번정도가 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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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차가 지나가고 차단기가 올라가니 , 

기다리던 차량들이 저를 향해 달려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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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 건물인데, 벽면 유리창에 비친 하얀 구름과

건물위로 몰려오는 먹구름과 대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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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는 한인 비지니스 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인마트와 한인식당 ,보험회사들이 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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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호텔왕이라는분이 계시는데 한인분으로

이 건물과 부근에 대형 쇼핑몰 부지와 월그린,스포츠클럽등

모두 그분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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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산책로에는 봄을 맞아 운동하는 이들로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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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Bich)의 나무 색상은 다양한데, 회색,백색,까만색,

은색,노란색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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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껍질로 종이를 만들어 각종 기록을 하던때가

있었습니다.

그것뿐만 아니라 , 불을 붙이는 불쏘시개로 아주 그만입니다.

기름이 많아 금방 불이 붙어 야외에서 불 피울때

정말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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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년대에서 1260년대에는 종이로 사용이 되어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았습니다.

지금도 그 자작나무에 그림을 그린 종이가 남아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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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철 지난 가을분위기가 나는 자작나무 산책로입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자작나무로 드럼을 만드는 주 재료

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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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는 허물을 벗는 나무입니다.

자라면서 허물을 차례대로 벗으며 약 6겹의 껍질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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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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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굽버섯이 한창 자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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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액체는 오일,비누,화장품,향료,샴푸의 

원료,이뇨제,Tea로도  사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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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설들이 남아있는 산책로를 부부가 애견을 데리고 산책을 

즐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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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나 필란드에서 껌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사우나 할때 자작나무 가지로 온 몸을 두들기는데 그건 

근육의 이완을 도와주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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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익히 아는 자일리톨껌이 바로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원료랍니다.

우리나라에서 자일리톨 껌은 SA 등급을 받을 정도로

그 효능이 학문적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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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가지,줄기,껍질,뿌리등은 한방 약재로도 널리

활용이 됩니다.

자작나무는 식물화학물질 추출과 자연 산업용 윤활유로써

많은 가능성이 있어 연구중이며,단백질을 함유한 껍질은 

식용이 가능하며,자작나무 수액을 러시아에서는 통에 담아

판매를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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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몽실 뭉게구름이 제 앞에서 한껏 폼을 잡습니다.

우측 저멀리에는 비가 내리고 있는데, 와실라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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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는,안정성,성장,갱신,적응력을 상징합니다.

자작나무는 러시아,핀란드,스웨덴에서는 국가 나무로 지정이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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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0년대 자작나무 종이가 발견된 러시아의 Veliky Novgorod는  

유네스코가 1992년 세계문화산으로 등재를 한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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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는 이글리버 지역인데 역시, 비가 내리고 있네요.

지금 바닷물이 밀물이라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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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다운타운에도 비구름이 서서히 몰려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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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이곳은, 아주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저렇게 달리기를 하는 이들이 많더군요.

저도 운동을 징검다리 건너뛰듯 해서 문제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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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득하게 못하는게 오직 운동인 것 같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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