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야생동물은
바로 무스입니다.
찬조출연으로 곰이나 독수리도 나오지만
무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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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 살면서 정말 야생동물들과
조우하는 기회가 많아 너무나 좋습니다.
이런게 바로 자연의 삶이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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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 한다는건 정말 축복 받은 일입니다.
누구나 그런 삶을 원하지만 쉽게 동화되는
기회가 적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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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래스카 무스모녀와 연어회 먹방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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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롭게 설원에서 풀을 뜯으며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무스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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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자 얼른 달아나네요.
차도 멀리 세웠건만 겁이 많은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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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무스는 엄마무스보다 더 놀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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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로를 지날때 의례 무스를 보게되는데 누군가에게 보여줄려고
가면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참 신기합니다. 머피의 법칙이 여기도 적용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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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얇은 판자로 만든 식당인데 절대 손님이 가지 않을 것 같은데도
여전히 장사를 하는 야릇한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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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는 꼭 필요한 창고입니다.
저런 창고를 지을때도 허가가 필요하지만, 이미 만들어 놓은
창고를 구입하면 따로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이미 검증를 마친 제작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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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창고는 제설작업 용구와 텃밭 관리나 잔듸 관리 공구를
보관하는데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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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원스런 눈꽃나무 사이로 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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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다 시원해지는 설경의 드라이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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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많은 낚시손님이 몰리는 레스토랑이지만
겨울에는 동네 사랑방으로 변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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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골 마을에 오직 하나뿐인 주유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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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휴가를 떠나 아무도 없는 낚시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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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 이 추운 겨울에 물에 들어가 낚시를 하네요.
대단한 강태공들입니다.
얼음 낚시야 이해를 하지만 , 저렇게 장화를 신고 물에 들어가서
하다니 놀랍습니다.
무지개송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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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단단히 얼었는지 차량도 들어가 있네요.
얼음낚시 탠트도 보입니다.
아,,낚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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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기는 아예 나무판자로 얼음낚시 캐빈을 만들었네요.
대단하네요.
너무 멀어서 가보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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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방순서입니다.
주방장 누님이 만드신 오징어젖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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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는 약간 얼은 상태에서 잘라 먹는게 더욱 맛이 있습니다.
이 연어는 제일 좋은 연어 낚시터에서 잡은거라 연어 색상
자체가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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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알입니다.
상추에 연어회와 함께 청어알을 떡하고 얹어 먹으면
정말 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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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담근 불로초주입니다.
불로초 하나가 동동 떠다니네요. 씹어먹어도 아주 좋습니다.
불로초와 꿀과 보드카로 담궜습니다.
뒷맛이 달콤해서 먹기 좋습니다.
한잔 마셨더니 알딸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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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판이 귀엽죠?
우거지 된장국이 함께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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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매운고추가루를 써서 색상이 기가 막히게
나왔습니다.
잘먹고 잘 사는법은 알래스카에서 촬영을 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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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진수성찬인지라 겨울에는 살 찌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정도면 정말 건강 밥상 아닌가요?
어디나 생활하면서 타인과의 교류가 별로 없으면
이런 밥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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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도 이렇게 늘 시골밥상을 드시는분들은
별로 없답니다.
모여야 무슨일이든지 됩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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