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에서 추어탕이라니 좀 의아하나요?
혹시 중국산은 아닐지 의심가시는분이
가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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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은 호수가 딸린 땅을(?) 사서
거기다가 미꾸라지와 잉어를 키워 보고 싶더군요.
땅 값이 싸다보니 땅을 사면 호수도 딸려오고
강도 일부 딸려오는 그런 매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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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고모님의 추어탕 솜씨를 오늘 맛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과 들 , 산책로에서 노르딕 스키와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이들을 만나러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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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더욱 즐거운 주말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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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와 초저녁에 뜬 달이 묘하게 대비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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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달을 향해 날아가는 비행기 한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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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스노우타이어가 장착된 자전거를 타고
산책로를 질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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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를 돌아보니 설산에는 은은한 노을이 깃들고 달도 노을에 젖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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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자무스 한마리가 눈밭을 헤짚으며 먹이를 찾아 헤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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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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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를 즐기는 이들이 즐겨찾는 킨케이드 공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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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 워낙 넓어서 이렇게 지도가 입구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무스와 곰이 나타난다는 안내문이 나오는데 위험하다는
문구는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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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도 스키를 타는 이곳,
다같이 즐기시기 바랍니다.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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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 늦은 오후입니다.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시간인데 이제 스키를 들고
설원으로 나오는 아가씨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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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위로 비행기가 막 착륙하는 장면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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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의 몇배나 되는 공원인지라 (상상 가시나요?) 드넓은 설원위를
붐비지않고 마구 누벼도 되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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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놓고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 어디있나요?
여기서 나 잡아봐라 하는 커플 있을려나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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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산속으로 들어가 탈 수 있는데, 동서남북 모두 숲속으로
들어가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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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한 자전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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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썰매도 등장을 하네요.
저 썰매가 저렇게 허술해보여도 가격은 스키보다도
비싼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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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누님이 특별히 만든 연근조림인데 레몬으로 맛을 낸
조림이라 맛이 독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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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등장하는 불로초주.
사이판 고모님이 제일 사랑하는 불로초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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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드디어 사이판 고모님이 만드신 추어탕입니다.
미꾸라지 대신 여기서만 잡히는 훌리겐이라는 물고기로
끓인 추어탕입니다.
밥은 찰조와 함께 한 잡곡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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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겐이라는 물고기는 정말 특이해서 아는이들이 거의
없습니다.
봄마다 제가 포스팅하는 훌리겐이라 오늘은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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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감초입니다.
저는 들깨가루가 마음에 들어 들깨가루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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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로 나온겁니다.
뭔지 아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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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릎을 얼렸다가 이렇게 갈아서 전을 부친답니다.
봄에 채취를 해서 얼려서 보관을 했다가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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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이렇게 기를 보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봄부터 야외 활동을 대비해 비축을 시켜
놓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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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겨울은 먹자판입니다..ㅎㅎ
표주박
취업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알래스카 임금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한인만을 위한 직업은 타주에 비해 그리
임금이 높지않습니다.
그러나, 전문직일 경우에는 보통 1.5배에서
2배의 임금이 책정됩니다.
그리고 다른 혜택들도 많이 주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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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질문하는 것들이
" 잡은 많이 나오나요?"
이런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에는 정말 난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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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주와는 생활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자신의 실력이 없는데 단순히 월급만 많이
달라는건 개인의 욕망일뿐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분들에게 꼭 해 드리고 싶은말은
일단 현지에 와서 자신에게 맞는 잡을 구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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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셔서 한두달 노시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보시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잡을 구하시면 분명히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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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오셔서 저에게 무슨일이든지 시켜만 주면
다 할 수 있다고 장담을 해서 소개를 하면
거의 열에 아홉은 일을 못해서 쫒겨납니다.
그리고는 여러가지 핑계를 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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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에 오셔서 한두달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나면 , 잡은 수시로 나오게 됩니다.
너무 급하게 잡을 잡으면 금방 이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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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마을은 또 다른 분위기인지라
제가 개별적으로 원하시는분들에게 설명을
해 드리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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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을 타는분들이 목돈을 벌기위해 배를 타듯이
원주민 마을에서의 취업은 배 타는 것과 흡사합니다.
다른데 돈 쓸일이 없으니 목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장점이면서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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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을 타면 배를 벗어나기 힘들듯이 역시,
원주민 마을에서의 취업은 단순한 생활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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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약, 6년전 아무런 기술이나 실력도 없는분이
단순히 제 블로그를 보시고 무작정 오셨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하고나서 저를 무척이나 원망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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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는 일면식도 없는분인데 갖은 욕을 다 하시더군요.
그렇게 여기저기 떠 돌아다니다가 이제는 어엿한
비지니스를 하게되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배운 요리실력으로 식당을 차려 매달
수만불의 순이익을 자랑하는 원주민 마을에
식당을 차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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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면 뭐라 할지 궁금합니다.
한때 원망의 대상이었던 저에게 술한잔 사야하지
않을까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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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른 이야기를 할 것 같습니다.
잘되면 모두 자기탓이지요.
못되면 남의탓이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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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3년동안 원주민 마을에서 일을 하다가
3년동안 번돈으로 식당을 마련 했으니 그점은
높이 살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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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렇습니다.
군대도 갔다왔는데 3년을 못 참을까 합니다.
3년 참는거 할 수는 있지만 그 3년동안 딴짓을
안 할거라고는 장담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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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에서 제일 금지해야할게 바로
술,마약,도박입니다.
그러면 성공의 길은 분명히 보일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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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런면에서는 장담할수 있어 라고
큰소리 치시는분은 인내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시 타주로 돌아가시는분을 많이 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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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라는 마음가짐이라면
알래스카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문을 열어
줄 것 입니다.
그리고, 알래스카에서 그렇게 성장을 하신다면
다른 어느곳을 가더라도 잘 적응을 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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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생활을 하시는분들에게 알려드립니다.
알래스카에서 정착을 하실 수 있다면 이제는
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맛 볼 수 있슴을 제시해
드릴겁니다.
결코 , 주저하거나 망서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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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용기가 필요하신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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